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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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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내를 여행하고 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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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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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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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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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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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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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7 (11:4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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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부터 바우처 체험활동을 갔다.
장소는 경남 사천 비봉내 마을이었다. 먼저 대나무 숲이 있는 곳으로 갔다. 그곳에서 대나무 피리를 만들었다. 피리는 선생님이 주신 대나무에 사포질을 하고 그 위에 작은 대나무를 붙여서 만든다. 선생님과 같이 ‘비행기’를 불어 보았는데 소리가 매우 좋았다.
피리를 만들고 난 후 대나무 숲에 갔다. 그곳에 계신 해설 선생님이 왕대와 맹장죽의 차이를 알려주셨다. 왕대는 대나무 마디의 선이 2개, 맹장죽은 1개라는 것이였다. 그 곳 대나무 숲은 여러 종류의 신기한 대나무들이 많아서 나도 모르게 절로 감탄이 나왔다. 마지막으로 대나무 수액 떨어지는 소리를 들어보았다. 비가 온 뒤라 수액 떨어지는 소리가 더 잘 난다고 선생님이 말씀해주셨는데 정말 가만히 있으니까 수액이 --똑, --똑-- 떨어졌다. 난생 처음 듣는 소리라 진짜 신기했다.
신기하고 재미있었던 대나무 숲 구경을 마치고 점심을 먹고 녹차밭으로 갔다. 녹차밭에 가기 전 나는 녹차밭은 “보성이나 하동에 있는 거 아냐?”라는 생각을 하며 갔다. 그런 생각 때문에 녹차밭이 작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선생님이 이곳이 국내에서 가장 크다고 하셔서 깜짝 놀랐다. 녹차잎을 가공시키는 기계도 보았다.
마지막으로 무인도에 있는 갯벌에 갔다. 그 무인도는 조개껍데기가 무지 많아서 내가 원하는 조개를 캘 때 손이 조개껍질에 긁히기도 했다. 다행이 선생님께서 챙겨 오신 삽과 호미가 있어서 그걸로 조개를 잡을 수 있었다. 동생이 가져온 통에 어느 새 조개와 게 등으로 가득 찼다. 조개 담은 통이 가득 차는 만큼 내 기억도 더욱 많아지는 것 같아 기쁘고 그날 하루가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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