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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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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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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3 (15:16: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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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내마을 촌장님 안녕하세요
의성 마을리더들의 체험교육차 비봉내마을을 들렀던 최진팔입니다.
아침 8시에 경북 의성을 출발하여 꿈에 부풀어 찾아간 경남 사천 비봉내마을은
꽤나 긴 시간이었지만, 낮선곳을 찾아가는 기대와 궁금함이 컸었습니다.
역시나 유명하고 꽤 잘나가는 마을이었고
체험으로 많은 돈을 번 마을인 것 같았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돈을 많이 벌고 많은 사람이 찾아오고 유명한 마을이 되었다면
좀더 겸손함과 고객들에 대한 친절함이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잘 압니다.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고 응대하고 인솔 하려면 힘이 든다는 것을. . .
체험을 간 그날(12/1,화)
생애 처음으로 당한 무안함과 미안함이 교차하였습니다.
바로 자료 사진 한장 찍으려다 일어난 일 때문이었지요,
대나무에 촌장님 얼굴이 가려서 '조금 옆으로 비켜주십사' 부탁했던 것이
그날 강의를 망칠번 했지요.
그 부탁 한마디에 말을 중간에서 끊었다는 이유로 강의를 중단하고
강의를 못하겠다고 하실 때 '참으로 낭감'하였습니다.
내가 그 부탁을 드린것이 그렇게 잘못한 것인가
그렇게 무안함을 당해야 하는가 하고 그날 하루 종일 생각에 잠겼습니다.
결론적으로
좋은 교육을 받았습니다.
나는 '저렇게 하지 말아야' 하겠다
설사 우리마을 체험행사에서 사람들이 몰려들고 돈이 되고
내가 아니면 이 체험행사가 운영이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더욱 겸손해지자' 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마을 홈페이지 구경 잘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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