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 목 |
|
중앙일보에서 체험 취재차 다녀가셨습니다. |
|
조회수 |
|
3962 |
|
|
| 글쓴이 |
|
비봉내마을 |
|
작성일 |
|
2006-06-20 (20:29:47) |
|
|
| |
|
여름이 다가오니 비봉내 마을이 점점 바빠지고 있습니다. 언제쯤 여행 예정인데 오늘 답사를 다녀가겠다고 오시는 방문객들도 계시고, 방송에 비친 마을의 모습을 접하고 직접 방문해 주시는 손님들 덕분에 저희 마을이 점점 유명해지고 있는 듯 합니다.
오늘은 주요 일간지인 중앙일보(Joins.com)에서 여행과 레져를 중심으로 발행되는 자매지 게재를 위해 취재를 오셨습니다. 여느 취재에 비해 특이한 것은 예쁜 독자 모델 두 분이 동행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 두 분께서 직접 비봉내 마을의 체험이나 환경들을 접하며 직접 소감이나 느낌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취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비봉내 마을의 대표적인 대나무 숲을 산책하며 대나무를 통해 들리는 자연의 바람소리를 체험하고, 대나무로 만들어진 정자에서 온갖 잡념을 털어버리고 자연 그대로의 한가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또, 사진처럼 대나무로 피리를 만들어 이런 저런 음계를 재미있게 만들어 보는 대나무 피리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대나무 숲을 떠나서 들른 곳은 천 오백년의 역사를 가진 고찰, 다솔사와 인근의 다솔사 역입니다. 김동리 선생님의 소설과 만해 한용운 선생님의 항일 운동 근거지로서 유명한 다솔사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고찰입니다.
다솔사역, 다솔사가 가진 뜻은 많이 거느린다는 장수의 형상을 일컫는 반면 다솔사역은 매표소도, 역무원도 없는 이 곳은 말 그대로 간이역입니다.
전라도와 경상도를 하루 두 번 오가는 열차를 다솔사 간이역은 하루 종일 기다릴겁니다.
아무도 찾지 않을 것 같은 작은 다솔사역.
하지만 천년을 내리 흘러 온 역사를 보듯 앞으로도 바래지 않는 느낌으로 그 자리를 지킬 것입니다.
기차가 서지 않을 것 같은 곳의 정지 표지판, 시간이라도 멈추라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잠깐 스쳐 갑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