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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농활] 어머니! 저희 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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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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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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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내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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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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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9 (21:5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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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내마을에 여름이 오고, 그 다음으로 부산 해양대학교 농활대가 왔습니다.
노란 면 티셔츠를 귀엽게 맞춰서 입고서는 어머니~ 아버지~ 하면서 재롱을 부립니다.
오늘은 농활대가 마을 이장님과 함께 곤양천 오른쪽으로 마을의 꽃길을 조성하는 큰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농활대가 떠나더라도 올 가을은 덕분에 예쁜 꽃길이 남을 것 같네요.
어디서 몸빼를 빌려입었는지 물었더니, 씩씩한 남학생이 씨익~ 웃습니다.
작업할 때야 편하기로는 제일이겠지만, 아무래도 어색한 건 인정해야 할 겁니다.
정면 사진은 차마 못 찍고,
열심히 일하는 뒷모습만 한 컷 기념으로 찍어두었습니다.
시골에 온 이상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네 어머니 아버지에 대한 예의입니다.
간만의 노동에 너무 목이 마르지만, 찬물도 위아래가 있는 법.
' 어머니! 물 한 잔 드시고 하세요~'
세상 어떤 음료수보다 맛있는 것은 차가운 보리차 물입니다.
값진 곡괭이질 뒤에 마시는 시원한 물 한 잔은
현장 활동의 의미를 더욱 빛나게 할 것입니다.
그럼요~!
당연히 예쁘다마다요!!
낑낑거리면서 큰 돌을 날라서 경로당 앞 화단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언제 저렇게 큰 돌을 두 손만으로 움직여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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